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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다른 ‘단순포진’ VS ‘대상포진’…원인부터 치료법까지 [페이스+톡]

본 시리즈는 매월 달라지는 피부 건강 고민을 함께 나눕니다. 누구나 궁금해하는 월별 피부 질환에 대해 리원피부과 전문의들과 함께 명쾌한 해답과 꿀팁을 전합니다.

피부질환 중에서 바이러스가 원인이 돼 발생하는 질환이 있다. 단순포진과 대상포진이 대표적이다. 둘은 엄연히 다르지만 피부에 똑같이 물집이 생긴다는 점에서 늘 헷갈리는 질환이다. 피부과 전문의 문정윤 원장(리원피부과)에게 단순포진과 대상포진의 발생 원인부터 증상, 치료법까지 구체적으로 물었다.

 q. 단순포진과 대상포진은 증상이 비슷해 늘 헷갈리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질환인가요?

단순포진과 대상포진은 눈으로 볼 때 비슷한 형태로 물집이 생기기 때문에 혼동하기 쉬우나, 발생 원인과 임상 양상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둘 다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단순포진은 ‘단순포진바이러스’의 감염과 재활성화로 인해 발생하며,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의 재활성화에 의해 발생합니다. 특히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처음 감염되면 수두를 유발하나, 이후 신경절에 바이러스가 잠복하게 되고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 대상포진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때 피부절을 따라 군집성 물집이 발생하는데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경우에 따라 물집이 가라앉은 후에도 1~3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됩니다. 따라서 대상포진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포진 ㅣ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대상포진 ㅣ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q. 일반인들이 손쉽게 구분할 수 있는 두 질환 별 특징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두 질환 모두 물집 즉 수포가 발생하지만, 위치와 통증으로 구분하면 쉽습니다. 단순포진은 작은 물집들이 군집을 이룬 형태로 발생하며 재발이 흔한 편입니다. 1형과 2형으로 나뉘는데, 1형은 입술 주위에 발생하고 2형은 성기 주위에 발생합니다. 2형은 성접촉으로 전염되는 성병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두 가지 모두 가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자연치유되는 경우가 많고 증상과 합병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반면, 대상포진은 피부절을 따라 신체 부위에 관계 없이 나타나며, 주로 몸통에 흔히 발생합니다. 단순포진과의 차이점이라고 하면, 가려움보다는 통증이 동반된다는 점입니다. 수포가 가라앉은 후에도 1~3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대상포진은 단순포진과 달리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 발생 빈도가 매우 높고 회복이 쉽지 않아 백신 접종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50세 이상에서 접종을 권유하고 1회 접종 시 약 60% 이상 예방할 수 있으며 극심한 통증 등의 합병증 또한 60%가량 줄일 수 있습니다. q. 두 질환 모두 수포가 발생하는데, 수포가 흉터가 되지는 않는지요?단순포진이나 대상포진 모두 증상이 심한 경우 물집이 추후 궤양이나 딱지로 진행하고, 아물면서 흉터를 남길 수 있습니다. 수포 깊이가 깊지 않더라도 수포가 생겼던 자리에 일시적인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순포진은 대부분 치료 없이도 자연치유가 되는데, 만약 증상이 계속되고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발생 가능성이 있다면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초발성인 경우 재발성에 비해 증상이 더 심한 편이고, 통상적으로 2~4주 내에 호전됩니다. 재발성은 이보다 더 이른 1~2주 내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상포진은 물집 시작 평균 4~5일 전부터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물집이 생기면 7~10일 후에 딱지가 형성됩니다. 이후 2~3주 정도 지나면서 딱지가 떨어지기 때문에 평균 피부 발진 기간은 약 3주 정도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q. 코로나19 감염과 관련하여 단순포진 혹은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커졌다는 연구 논문이 발표됐습니다.기본적으로 단순포진이나 대상포진은 면역 기능이 떨어졌을 때 발병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코로나19 감염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고, 전체적인 건강 상태가 저하되었을 때 단순포진과 대상포진의 발병 가능성이 증가하는 거죠. 한 연구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군이 비확진자에 비해 대상포진 발생 위험이 15%가량 높다고 보고했으며, 특히 코로나19 중증으로 입원한 환자에서는 21%까지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 단순포진과 대상포진의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대부분의 단순포진은 치료가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며, 병변 부위를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물집이 아주 심하지 않다면 특별한 합병증을 남기지 않고 해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일 합병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면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도할 수 있으며, 특히 초발성의 경우 발생 3일 내로 치료하면 더 빨리 호전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대상포진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물집의 양상과 통증이 심해질 수 있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나 물집이 사라진 후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을 줄이고 피부 병변이 확산되는 것을 막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줄이는 것을 치료 목적으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물집은 발생 72시간 이내로 치료하는 것이 좋으며, 이후에도 최대한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면역저하자의 경우 정맥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대상포진 합병증, 특히 신경통에 신경 써야 합니다. 물집이 모두 사라진 후 1~3개월 이상 해당 부위에 쿡쿡 찌르고 쑤시는 듯한 통증이 지속되면 반영구적인 신경손상이 남을 수 있어요. 가장 흔하면서도 고통스러운 합병증이죠. 60세 이상에서는 절반 이상이 이 합병증을 겪습니다. 그 외에도 물집의 양상이 매우 심하거나, 안구를 침범한 경우에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더 흔하게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는 쉽지 않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호전 양상을 보입니다. 약 50%의 환자는 3개월 내로 호전하고 약 70%의 환자는 1년 내에 호전을 나타냅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상포진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고령의 면역저하자는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반드시 조기 진단하여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 꿀tip. 단순포진과 대상포진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1. 50세 이상이라면 반드시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할 것2. 과로나 스트레스는 피하고 충분한 휴식이 중요.3. 면역력 유지 위해 비타민과 미네랄 꾸준히 섭취.4. 규칙적인 운동은 물론 규칙적인 생활 필수.5. 물집이 생겼다면 감염을 막기 위해 직접 접촉은 피하기!

문정윤 원장(피부과 전문의)ㅣ출처: 리원피부과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문정윤 원장 (리원피부과 피부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