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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으로 시작되는 '전립선암'…중장년이 꼭 알아야 할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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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은 최근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질환으로, 정기적인 검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노령화와 전립선암 진단에 중요한 psa 검사에 대한 관심이 맞물려 전립선암의 발생 빈도는 앞으로 10년 이내에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도 나온다. 전립선암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에 발견하기도 어려운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중장년층 위협하는 '전립선암'
전립선암은 전립선에 암세포가 발생한 상태로, 유전과 나이가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전립선암 환자 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9% 정도로 알려졌으며, 전립선암의 가족력이 있는 집안은 그렇지 않은 집안에 비해 발병 가능성이 8배 정도 높다. 또한, 전립선암은 50세 이상에서 급격히 증가하며, 나이에 따라 환자 수가 비례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살펴보면 2023년 전립선암 환자 중 70대가 42%로 가장 많고, 60대가 28.5%, 80세 이상이 23.7%를 차지했다. 80대 이상의 비율이 낮은 것은 전체 인구 중 해당 연령층 남성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중장년층 남성 중 전립선염이나 전립선 비대증이 전립선암으로 발전할지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전립선염과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암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말한다.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은 모두 50~60대 이후 급격히 증가하는 대표적인 남성 질환으로, 종종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세 가지 질환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발병 원인과 진행 양상이 다르다. 따라서 전립선염이나 전립선비대증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과도하게 걱정하기보다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전립선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조기 발견의 첫걸음, 정기적인 'psa 검사'
전립선에 암세포가 증식하여 요도를 압박하면 다양한 배뇨 관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배뇨 곤란, 빈뇨, 잔뇨감, 야간 다뇨, 요의 절박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이러한 증상은 암이 상당한 크기로 자라 요도를 압박할 정도가 되어야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중년 남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전립선비대증과 매우 유사한 양상을 보여 단순 증상만으로는 전립선암을 의심하기 쉽지 않다.

또한 전립선암을 보다 명확히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혈뇨, 요폐, 골반이나 하복부 통증 등이 있으나,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암이 상당히 진행되었거나 뼈·림프절 등으로 전이된 경우에 나타난다. 따라서 전립선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증상에 의존해서는 안 되며, 정기적인 psa 검사와 전문의 검진을 통해 선제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psa는 현재 전립선암 조기 진단에 있어 가장 유용한 종양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50세 이상 남성이라면 1년에 한 번 psa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며, 전립선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40세부터 조기 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비뇨의학과 전문의 김규현 원장(하이맨비뇨기과의원)은 "psa 수치는 전립선 질환 확인 시 시행하는 중요한 검사 항목 가운데 하나로, 혈액 검사 외에도 전신증상 동반유무를 확인하면서 소변검사, 요속검사, 경직장 전립선초음파 검사를 통해 감별진단이 이루어진다"고 전했다. 이들 검사로 전립선암이 확진되면 병의 진행 단계에 따라 치료가 이루어진다.

전립선암 치료 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접근으로 일반적으로 국소성 전립선암은 호르몬 치료, 근치적 수술, 방사선 요법, 항암 화학 치료 등을 통해 치료한다. 전립선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라면 단독 치료로는 완치가 어렵다. 이때는 수술, 호르몬 치료, 약물 치료 등을 병행하는 병합 치료가 필요하다. 아울러 4기로 진단되면, 완치 목적으로 치료하기 어려워지며 이때는 항암제를 근간으로 하는 약물 치료를 중심으로 진행해야 한다. 고령이거나 동반 질환이 있어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생활습관 관리도 중요, '극단'은 지양해야
전립선암의 진행을 예방하고 치료로 인한 몸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균형 잡힌 식사'다. 붉은색 육류나 유제품이 전립선암의 성장을 자극할 수 있다고 알려져, 채식을 하는 이들도 있는데 식단의 불균형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예를 들어, 채식 위주의 식사로 단백질 섭취가 감소하면 전체적인 건강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 또한, 전립선암 환자가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골다공증의 위험이 증가하는데, 식단이 균형을 잃으면 그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 따라서 극단적으로 제한하기 보다는 균형을 유지하는 데 힘써야 한다.

아울러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 식습관 관리와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 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면 전립선암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